1: 상대의 스타일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소통의 첫걸음입니다
직장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게 되는데, 그만큼 말이 잘 통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과도 함께 일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내 방식대로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어떤 동료는 빠른 피드백을 좋아하고, 또 어떤 상사는 간결한 보고를 선호합니다. 이런 차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방식으로 대화하면, 소통은 오히려 갈등의 시작점이 됩니다. 상대방의 말투, 표정, 피드백 방식 등을 관찰하고 그에 맞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말수가 적고 조용한 동료에게는 너무 강한 표현보다 부드럽고 배려 있는 말투가 더 효과적입니다. 반면, 적극적인 상사에게는 논리적이고 명확한 메시지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즉, 소통은 내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려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직장 내 신뢰는 이런 작은 이해에서 자라나며, 이런 태도는 결국 협업의 질을 높이고 조직 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듣는 힘을 길러야 진짜 소통이 시작됩니다
직장 내 소통이 잘 안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말은 해도, 듣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화를 하면서도 상대의 말을 온전히 듣기보다는, ‘어떻게 답할까’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소통은 듣는 데서 시작됩니다. 누군가 말을 할 때,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는 “내 말을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경청’은 말보다 강력한 소통 도구입니다. 특히 부정적인 피드백이나 감정이 섞인 말을 들을 때는 방어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먼저 끝까지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듣는 자세는 단순히 예의가 아니라, 협업을 원활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회의 중에도 ‘자기 말만 하는 사람’보다 ‘잘 듣고 요약해주는 사람’이 더 신뢰를 얻습니다. 동료나 상사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조용히 정리해서 피드백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불필요한 오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말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듣는 사람’이 조직에서 더 오래 신뢰를 받습니다.
3: 피드백은 기술입니다, 감정을 줄이고 명확하게 표현하세요
직장에서는 매일같이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그런데 이 피드백이 갈등의 씨앗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대부분 감정이 섞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왜 이렇게 했어요?”, “이거 너무 성의 없잖아요”처럼 직설적이고 비난에 가까운 표현은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소통의 문을 닫게 만듭니다. 좋은 피드백은 비판이 아니라 협업을 위한 제안이어야 합니다. 감정을 배제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 부분은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라는 식으로 말하면, 상대방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피드백을 줄 때는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모두가 있는 자리보다는 1:1로 조용히 이야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말투도 부드럽고 존중의 태도를 잃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피드백을 받을 때도 방어적이기보다는 열린 자세로 듣고,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소통은 결국 쌍방의 노력입니다. 명확하고 배려 깊은 피드백이야말로 직장 내 신뢰를 쌓는 가장 실질적인 기술입니다.